
한반도의 다섯 배에 달하는 에티오피아는 동서남북으로 전혀 다른 독특한 자연환경을 갖은 아름다운 나라다. 그동안 편견으로 미처 보지 못했던 에티오피아의 찬란한 고유의 문명과 경이로운 자연, 그 안에서 살아가는 순박한 사람들… 에티오피아로의 여행은 그동안 편견으로 보지 못했던 아프리카의 또 다른 모습을 재발견할 수 있는 기회다.
에티오피아로 가면서 이 나라에 대한 이미지들을 떠올렸다.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은 TV로 보아온, 연예인들의 아프리카 어린이들을 위한 후원 활동과 커피 원산지라는 것 정도였다. 한 나라를 생각할 때 그 나라의 단면만을 보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나는 이번 촬영을 통해서 알게 됐다. 기아, 내전, 가뭄, 뼈만 앙상한 아이들과 문명도 문화도 없고 헐벗은 원시 종족들의 척박한 땅으로 기억되는 에티오피아. 하지만 에티오피아는 모로코, 튀니지와 함께 아프리카 대륙에서 가장 많은 자연문화유산을 가진 나라일 뿐만 아니라 솔로몬 왕 시대부터 시작되는 3천여 년의 긴 역사를 가진 초기 기독교 왕국이었으며, 고유 언어와 문자를 가진 독립국가다.- 신미식
전시에 맞춰 신미식의 신간 ''떠나고 싶을 때 떠날 수 없을 때'' 출간 기념행사가 함께 열린다. 초대일시는 1월4일(월) 오후 7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