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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을 현상했는데 사진이 안 찍혔다(미노광)면
글쓴이 : 포토마루2  (222.♡.148.53) 날짜 : 2014-05-31 (토) 09:42 조회 : 3442
필름을 현상했는데 사진이 나온 게 없다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를 "미노광"이라고 합니다. 현상소에서는 정상적으로
처리했다고 하구요. 실제로 필름을 들여다보면 필름 양 옆의 프린트(필름의 종류나 컷 넘버 등을 표시하는 글자들이나 패턴,
바코드 등)는 아무 이상이 없는데 찍힌 사진이 없이 투명한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그 필름에 정말로 사진이 "안"
찍혔기 때문입니다.

열심히 사진을 찍었는데 이렇게 허탈한 필름을 받아보게 되면 착잡합니다. 디지털카메라로 열심히 촬영했는데 집에 와서
확인해보니 메모리에 에러가 나서 복구도 안 되는 상황이랑 비슷하다고 할까요?

이렇게 되는 경우의 원인은 몇 가지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우선, 필름을 카메라에 잘못 로딩했을 경우입니다. 필름을 잘못 끼웠다는 말입니다. 자동카메라라면 필름이 감기는 것을 카메라
스스로 거의 인식하므로 잘못 끼운 경우에는 대부분 카메라에서 경고를 냅니다. 그러면 다시 끼우면 됩니다. 잘못 끼우는 실수가
종종 벌어지는 카메라는 기계식이거나, 수동이거나 혹은 오래된 클래식 카메라일 경우이기 쉽습니다. 필름을 잘못 끼우고 사진을
찍어도 카운터는 올라가고 셔터는 철컥 철컥 합니다. 사진이 찍히는지 안 찍히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이렇게 사진을 찍다 보면
24컷짜리 필름을 끼웠는데 필름이 그 숫자를 넘어(보통 25컷 정도까지는 갑니다만) 30컷, 31컷... 계속 찍힙니다. 그러면 잘못 된
경우이기 쉽습니다. 또, 필름을 와인딩(감을)할 때 반대편의 필름되감기 놉이 따라 도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한 쪽에서 감으면
다른 쪽에서는 풀려 돌아야 합니다. 앞에서도 설명했듯이 이것은 카메라에 필름이 들었는지를 확인하는 원초적인 방법이기도 합니다.

또 다른 경우는 카메라의 셔터에 이상이 있는 경우입니다. 간혹 배터리를 넣지 않으면 셔터를 눌러 철커덕 하더라도
셔터막(실제 사진이 찍히기 위해 열려야 하는 막)이 열리지 않는 카메라가 있습니다. 또는 로모와 같은 렌즈셔터 카메라는
셔터가 열리지 않는 고장인 경우도 있습니다. 이럴 때에는 필름을 정상적으로 넣었는데도 셔터가 열리지 않았으니 사진이
찍혔을 리가 없겠죠. 필름이 들어 있는 동안에는 확인할 방법이 없겠지만, 나중에 카메라 이상인지 확인하는 방법은, 카메라의
뒷 커버를 열고 셔터를 눌러 렌즈가 열리는지 눈으로 확인하는 방법입니다. 찰칵 하는데도 셔터가 열려 렌즈를 통해 들어오는
빛이 보이지 않으면 카메라의 이상인 것입니다.

또 어떤 원인이 있을 수 있을까요? 글쎄요. 아마도 찍은 필름과 찍지 않은 필름이 섞여있었던 경우 정도를 들 수 있겠습니다.
이것을 구분하는 방법은 앞에서 설명한 바 있습니다.

이런 경우, 현상소에서는 난감해합니다. 필름을 약품처리(현상)하는 데에는 동일한 수고가 들어갔는데 나온 사진이 없으니
현상비용을 받기도 뭐하고 돈을 받자니 "사진 나온 것도 없는데 무슨 돈을 받아요"라는 말을 듣게 될 것 같고 말이죠. 어떤
현상소에서는 그래서 미처 돈을 받지 않고 그냥 가시라고 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현상과정은 정상적으로 처리된 것이므로
현상료는 지불해야 하는 것이 맞습니다. 병원에 가서 진찰을 했는데 아픈 곳이 없어도 검진료는 내야 하듯이 말이죠.

미노광인 필름이라면 현상하지 말고 다시 사진을 찍게 해주면 될 것 아니냐고 생각하실 분이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위에서 이야기했듯 필름의 외관을 보고 촬영된 필름인지 촬영하지 않은(미노광도 마찬가지겠죠) 필름인지를 구별할 수 있는
방법은 거의 없다고 봐야 합니다. 그야말로 현상해보지 않고서는 미노광인지 알 수 없고, 미노광인지 의심된다고 해서 사진을
찍었다간 다중노출(찍은 필름으로 또 찍게 되는)을 경험할지도 모릅니다.

필름은 실수 없이 잘 다루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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