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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된 필름을 보관하는 방법: 중성속지
글쓴이 : 포토마루2  (222.♡.148.53) 날짜 : 2014-06-07 (토) 21:02 조회 : 3049
현상(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현상이란 사진을 뽑는 게 아닙니다. 필름을 약품처리하는 과정만을 현상이라고 합니다)을 마친
필름을 현상소에서 혹은 자가현상하여 집에서 보관하려면 다섯 혹은 여섯 컷 씩 잘라 필름속지에 넣어 보관하게 됩니다.
이 때 어떤 속지(비닐....?)에 넣어 보관하는 것이 좋을까 하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현상소에서는 컬러네거티브 필름의 경우
반투명의 비닐에 넣어줄 것입니다. 이 비닐은 "유산지 네가파일"이라고 부릅니다. 재질은 비닐이지만 중성처리가 되어 있고
비교적 오래 보관하여도 필름이 변질되지는 않는 가장 기본적인 재질입니다.

"중성"이란 재질이 산성 혹은 염기성을 띄지 않도록 처리된 것을 말합니다. 사진기자재 쇼핑몰이나 샵에 가보면 중성지 혹은
중성비닐로 된 필름 전용의 속지를 별도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필름을 보관하는 데에 가장 좋은 재질은 습기가 배이지 않고
중성이어서 필름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것입니다. 앞서 이야기한 "네가파일"도 이러한 재질에 가깝습니다. 그러니 별도로 중성
필름속지를 구입해서 사용하지 않으실 거라면 사실 현상소에서 준 그 포장재가 가장 좋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 유산지
네가파일은 반투명하여 속이 보이지 않기때문에 바로 들여다보아야 하는 슬라이드필름의 경우는 보관용도로는 좀 나을지는
모르지만 라이트박스 위에서 본다거나 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슬라이드현상소에서는 별도로 제작된
투명비닐속지를 사용하여 필름을 포장해줍니다. 이 비닐이 중성의 것인지 그리고 습기가 잘 차지 않는지에 관해서는 해당 현상소에
문의하세요. 대개 중성재질까지는 아니며 단기보관용이라는 답변을 얻기 쉽습니다. 중성비닐 속지는 가격이 현상소에서 포장용으로
사용하기에는 무척 비싼 편입니다. 그래서 현상소에서 현상받아온 후 보관을 위한 중요한 필름의 경우에는 중성비닐속지를 따로
구입하여 사용하기도 합니다.

디지털 사진이 수십 년 후에도 잘 보관되어 있을 수 있을까요? CD 혹은 DVD에..? 아니면 하드디스크에....? 백여 년 전의 사진을
볼 수 있는 것은 그 사진이 종이로 된 사진이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필름도 잘 보관하면 수십 년 혹은 그 이상도 변함없다고 합니다.
중요한 필름은 중요한 만큼 잘 보관하는 것도 꼭 필요할 것입니다.


* 포토마루에서는 고급 중성속지인 "클리어파일"을 이용하는 고급속지 포장을 별도로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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