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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에 묻은 지문, 오염 등의 클리닝
글쓴이 : 포토마루2  (222.♡.148.53) 날짜 : 2014-06-07 (토) 22:50 조회 : 3114
필름을 만질 때에는 최대한 지문이 묻지 않도록 필름의 가장자리를 살짝 잡거나 필름의 양쪽 날 부분을 잡아야 합니다.
장갑을 사용하면 좋지만, 장갑을 이용하더라도 깨끗하여야 하며 더러운 장갑을 이용하면 오히려 때가 묻을 수도 있습니다.
또 장갑을 이용하는 경우에는 감각이 무디어 정교한 작업을 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름에 지문이 묻었다면 어떻게 하여야 할까요? 필름의 앞면인 경우(필름을 놓고 보아 필름 가장자리의
퍼포레이션에 쓰여 있는 글자들이 똑바로 보이는 면)에는 지문을 청소용 천 등으로 살살 문질러 지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뒷면,
즉 유제면인 경우에는 이렇게 해서는 잘 지워지지 않습니다. 심지어 입김을 불어 닦아보아도 잘 지워지지 않습니다. 이런
방법들로는 쉽게 지울 수 없는 것이 지문입니다. 그래서 조심하여야 합니다.

지문이 묻었거나 다른 무언가가 묻어 필름이 오염되었다면 닦아주어야 합니다. 필름의 양면은 무척 약하기 때문에 청소용 천
등으로 문질러 닦으려 한다면 아마도 미세한 스크래치를 남기게 될 것입니다. 필름을 가장 잘 닦는 방법은 물로 수세(wash)하는
방법과 클리너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필름은 현상과정에서 물에 적셔졌다가 건조된 것이기 때문에, 다시 물로 닦아줄 수도 있습니다. 섭씨 20도에서 30도 이내의 물에
필름을 넣고 흔들어 오염된 부분이 씻겨나가도록 합니다. 잘 씻겨나가지 않는다면 퐁퐁이나 트리오와 같은 세제를 몇 방울
떨어뜨려 조금 더 잘 씻겨나가게 할 수도 있습니다. 만일 포토플로(수적방지제)와 같은 약품이 있다면 원래의 희석비율 정도로
희석하여 수세에 사용하여도 됩니다. 만일 오염이 심하다면 손가락으로 아주 부드럽게 문질러 닦아줄 수도 있지만, 스크래치나
유제면 손상에 극히 주의하여야 합니다.

이렇게 수세한 후 물에서 꺼내어 집안 화장실과 같은 곳에서 아주 천천히 건조시키면 됩니다. 건조될 때 물얼룩(수적)을 방지하기
위하여 위에서 사용한 세제 몇 방울이 희석된 물 또는 포토플로 희석액 등에 담갔다 꺼내어주어야 합니다. 필름의 퍼포레이션
구멍에 클립 등을 이용하여 끼워 매달면 쉽습니다. 모두 건조되는 데에는 두 시간 이상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자가현상편의 맨 마지막의 건조과정을 참고하시면 클립에 매달아 건조중인 필름의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필름클리너는 필름에 얼룩을 남기지 않고 빠른 시간 내에 필름을 닦을 수 있는 휘발성 용액입니다. 별도의 상품으로 판매되므로
필름기자재샵 등에서 구할 수 있습니다. 간혹 이러한 클리너로도 잘 제거되지 않는 오염도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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