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마루 > 포럼 > 무손실비압축 TIFF 포맷과 JPG 포맷 이미지의 비교

저희 포토마루에서는 과거에 주력장비로 후지필름의 SP-3000 스캐너만을 사용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이 시기에 무손실 비압축으로 이미지를 스캔해서 TIFF 포맷으로 제공하던 'TIFF스캔' 서비스를 제공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당시에는 그 스캐너만 사용했었고 그것으로 얻을 수 있는 최고품질의 이미지를 제공하려고 했던 것이었습니다만,
가상드럼스캔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품질로 비교가 되지 않아 중단했었죠.

하지만 그럼에도 JPG로 제공해드릴 때 일어날 수밖에 없는 화질손실에 대해 꾸준히 많은 분들이 '조금이라도 더 나은'
이미지를 위해 TIFF 포맷으로 만들어진 이미지를 제공해드리는 스캔서비스를 요청해오셨었습니다.

2017년 현재는 코닥, 노리츠 및 후지의 장비들을 모두 사용하고 있어 당시보다 훨씬 나은 품질의 스캔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서,
TIFF로 서비스해드리는 것이 어떤 정도의 이점을 가지는지 아주 간단하게 비교해보고자 합니다.

아래는 135 컬러네거티브 필름 한 컷의 이미지이며 점선으로 된 네모 부분을 각각 TIFF와 JPG로 스캔된 샘플의 원본 크롭을
살펴보겠습니다.

아래의 이미지는 원본 100%의 크롭이며 왼쪽이 비압축 무손실 TIFF, 오른쪽이 저희가 기존에 제공하는 표준 압축률의 JPG입니다.

TIFF JPG

이미지를 클릭해보시면 실제크기로 보실 수 있습니다.

2300x1500 픽셀로 제공해드리는 기본스캔에서는 크게 유의미하지 않을 수 있지만 3600x2400 픽셀의 고해상도에서는
보시는 것처럼 유의미한 정도의 마이크로디테일의 차이를 보입니다.

필름의 종류나 판형에 따라 지금 보여드린 것과 크게 차이가 없는 정도이거나 혹은 더 큰 차이를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TIFF는 스캔된 이미지를 '비압축'한 것이어서 JPG로 만들어지기 위해 압축하려고 할 때의 손실이 없는 부분이 장점입니다.

따라서 JPG로 압축할 때 특성이 좋았다거나 혹은 손실될만한 부분이 적은 이미지라면 큰 차이가 없어 보일 수도 있습니다.

TIFF 이미지를 이용하면 가상드럼스캔을 이용하지 않을 경우라도12x18인치 정도의 인화물을 출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각 픽셀들이
더 많은 색상이나 계조정보를 가지고 있으므로보정이나 기타의 작업에도 좀 더 유리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 TIFF 스캔은 각 판형별 최고해상도(고해상도)로만 서비스해드립니다.
- 8비트 sRGB로만 제공됩니다. 16비트 TIFF는 가상드럼스캔에서만 가능합니다. 가상드럼스캔은 TIFF로만 제공해드립니다.

- 컷단위 주문도 가능합니다. 다만 많은 컷들을 주문하실 경우 오히려 롤스캔보다 비경제적일 수 있으므로 유의하세요.(가격표 참조)

- 135를 기준으로 1컷에 25MB의 용량이어서 롤당 900MB 이상이나 됩니다. 대용량이므로 마루스캔에서는 일단 jpg로만 이미지가 보이고, 해당 주문의 화면 아래에 별도의 TIFF를 압축한 zip 파일을 다운로드받을 수 있는 링크가 제공됩니다. 중형은 300MB를 넘습니다.